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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택시강도짓 외국인 유학생, 운전사도 살해

 

택시강도짓 외국인 유학생, 운전사도 살해

 

 

(창원=연합뉴스) 김재홍 = 지난 22일 택시강도 혐의로 구속된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이 다른 택시 운전사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중부경찰서는 경북의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 A씨(21)로부터 지난 3월에도 택시강도를 하면서 운전사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3월 24일 창원시 명서동에서 택시를 타고 김해시 진영 쪽으로 가던 도중에 현금을 요구하다 운전사 박모(59)씨가 반항하자 목을 노끈으로 조르고 흉기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 뒤에 숨진 박씨를 뒷좌석에 태워 명서동 주택가로 간 뒤 현금 15만원을 훔치고 택시를 버린 채 달아났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동료 유학생 2명과 지난 7일 새벽 창원시 도계동에서 택시에 탄 뒤 밀양 쪽으로 가던 중 흉기로 운전사 박모(58)씨를 위협, 현금 34만원과 휴대전화 등 74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22일 구속됐다.

   경찰조사 결과 2년 전에 입국한 이들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에 노끈을 이용하는 등 수법이 비슷한 점을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다른 유학생 2명을 상대로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009.7.23 연합뉴스

 pitbull@yna.co.kr